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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알기

겨울절기 시기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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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위치에 따라 결정되는 절기는 총 24개로 계절마다 4개씩 있습니다. 겨울절기는 입동 소설, 대설, 동지, 소한, 대한입니다. 농업국가였던 한국은 절기날을 기준으로 일상을 조금씩 바꿨습니다. 한해의 끝과 시작이 있는 겨울절기의 시기와 의미에 대해 알려드립니다.

겨울절기 입동(入冬) 11월 7~8일

겨울의 시작인 입동은 겨울의 시작이지만 강원도 일부 고지대를 제외하면 일 최고 온도 15℃안팎까지 오르는 경우가 많아 겨울을 느낄 수 있는 경우가 적습니다.

겨울 준비

겨울 준비하는 나무

 

동물은 겨울 동면에 들어가고 나무는 낙엽을 모두 떨궈 겨울을 대비합니다.

조상님들은 겨울을 잘 보내기위해 가을에 수확한 햇곡식으로 만든 시루떡을 만들어 곡물 저장창고와 농사일을 도와주는 외양간에서 고사를 지냈습니다. 고사음식은 이웃과 나눠 먹었습니다.

겨울절기 소설(小雪)

첫눈이 내리는 날을 뜻하는 소설은 양력 11월 22경입니다. 소설이 되어서야 비로소 겨울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한낮은 따뜻함도 느낄 수 있어 작은 봄이라는 뜻의 소춘이라고도 합니다.

우리 조상은 본격적으로 월동 준비를 하는 시기입니다. 하지만 지구온난화 영향으로 지금은 김장철 시기가 점점 늦어지고 있습니다.

김장배추절이기

겨울절기 대설(大雪)

눈이 많이 내린다는 대설은 양력 12월 7일경입니다. 농가에서는 일 년 농사가 마무리되고 새해를 준비하는 농한기가 시작됩니다. 대설에 눈이 많이 내릴수록 다음 해 농사가 잘된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농한기 모습

농한기 기간은 몸과 마음이 여유롭고 풍요로운 시기입니다. 집집마다 지난가을에 수확한 농작물이 쌓여있어 제대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시기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농업기술 발달로 비닐하우스 안에서 농사을 계속 하고 있으 폭설 등으로 피해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겨울절기 동지(冬至)

겨울절기중 가장 잘 알려진 동지는 12월 22일경입니다. 일 년 중 밤이 가장 긴 날입니다. 우리 조상들은 동짓날을 참고하여 다음 해 농사일정을 계획했습니다. 동지 이후부터 낮 길이가 길어집니다. 낮은 좋은 의미로 여긴 조상님은 동지를 작은설로 부르며 동지 이후부터 점점 좋은 기운이 커진다고 믿었습니다.

입학식

동짓날이후 낮 길이가 점점 길어지는 것처럼 학문의 깨우침도 점점 커지라는 의미에서 서당 입학식을 동짓날로 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팥죽 먹는 날

밤이 제일 긴 동지 당일엔 안 좋은 기운이 집안으로 들어올 수도 있어 악귀와 액운을 쫓기 위해 팥죽을 집 안팎에 뿌리고 먹는 풍습이 있습니다. 동짓날 팥죽먹기는 지금도 널리 알려진 풍습입니다. 

겨울절기 소한(小寒)

작은 추위를 의미하는 소한은 양력 1월 5일경입니다. 새해가 시작돼도 가장 먼저 맞이하는 절기입니다. ㅣ 시기는 날씨가 변화무쌍해서 포근과 추위를 동시에 느낍니다. 그래서인지 대한보다 평균기온은 높지만 사람이 느끼기에 더 춥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파시작

한파가 시작되어 정초한파로 불리기도 합니다. 이때부터 집과 건물에 수도계량기 동파사고가 일어나 미리 점검과 주의가 필요한 시기입니다.

겨울 옷을 겹겹이 입은 사람들눈 내린 후 풍경한가로운 겨울 이미지

겨울절기 대한(大寒)

겨울절기의 마지막인 대한은 큰 추위를 의미합니다. 시기는 1월 20일경입니다. 대한부터 입춘 전까지 겨울 추위가 절정에 이릅니다. 감기, 동상 같은 한랭질환에 걸리지 않도록 건강을 챙겨야 할 시기입니다. 

 

겨울절기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한국은 사계절이 뚜렷하고 대대로 농업이 근간이 국가로 절기와 밀접한 관계에 있습니다.